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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키움 안우진이 마지막 한타자를 처리하지 못해 시즌 10승을 아쉽게 놓쳤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8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자만 잡았다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동료의 아쉬운 실책으로 끝내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했다. 키움은 9회초 끈질긴 승부를 펼치고 3득점, 승부를 뒤집고 두산에 4대 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우진이 8회를 끝까지 책임졌다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키움은 팀 9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우진은 7⅔이닝 동안 총 투구 수 105개 삼진 9개,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8km를 기록했다. 4회 양석환에게 허용한 투런홈런이 유일한 실투였다.
안우진의 강력한 구위에 이지영 포수는 미트를 교체하는 일까지 생겼다. 6회 안우진의 투구를 받던 이지영 포수가 이닝 도중 찢어진 포수 미트를 확인하고 다른 글러브로 교체했다.
올 시즌 최고의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안우진은 지난 6월 2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전광판 기준 160km가 찍히며 화제가 됐다.
프로 5년 차. 강력한 구위와 공격적인 투구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며 완성형 투수로 거듭난 안우진. 비록 동료의 실책으로 승리는 날아갔지만 영웅군단 에이스는 팀이 9연승을 질주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홍원기 감독은 시즌 10승을 아쉽게 놓친 안우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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