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트시즌, 나아가 월드시리즈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선발투수 3명은 있어야 한다.
지금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테이션은 '풍전등화'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에이스급 선발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SPN이 6일(이하 한국시각) '각 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거나 내보내야 할 선수'를 통해 토론토와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다시 한 번 연결지었다.
카스티요는 올시즌 11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3.09, 66탈삼진, WHIP 1.141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쳐 시즌을 부상자 명단서 맞은 카스티요는 5월 10일 복귀해 두 달 가까이 별다른 기복없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그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각광받는 것은 내년 시즌 후 FA가 되고 연봉(735만달러)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발 프랭키 몬타스, 시카고 컵스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함께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3대 '블루칩'으로 꼽힌다.
디 애슬레틱의 피터 개몬스 기자는 최근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카스티요와 몬타스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는데, 두 선수를 놓고 7팀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하나가 토론토다. 이와 관련해 블리처리포트는 '모든 팀들이 카스티요 또는 몬타스를 선발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블루제이스가 이들 중 한 명이 정말 필요하다'면서 '토론토는 핵심 선발투수를 잃은 게 확인된 팀이다. 바로 류현진이 없다'고 했었다.
ESPN도 마찬가지 설명을 달았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면 로테이션에 도움을 줄 투수가 필요하다는 게 요지다. ESPN은 '류현진이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시즌 아웃됐다. 기쿠치 유세이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맡기기엔 부족하고, 호세 베리오스는 올해 가장 실망스러운 투수'라며 '토론토의 뎁스가 약하다는 건 지난 주말 마이너 투수 토마스 해치가 10실점하며 드러났다. 카스티요는 시장에 나온 투수중 최고다. 토론토는 딜을 성사시킬 자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케빈 가우스먼과 알렉 마노아와 함께 선발진 트리오를 이룰 투수로 카스티요만한 후보가 없다는 얘기다. 결국 토론토는 부상이 잦은 '류현진발(發)' 경고등이 켜지면서 전체 로테이션 불안해졌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카스티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전 수 차례 이적한 '저니맨'이다. 201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해 2014년 12월 마이애미 말린스, 2016년 7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해 8월 다시 마이애미로, 2017년 1월 지금의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물론 몬타스도 토론토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후보다. ESPN은 몬타스에 대해서는 LA 다저스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저스 역시 토론토 못지 않은 로테이션 불안을 겪고 있다. ESPN은 '다저스는 이번에 반드시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 샌디에이고가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면서 '월커 뷸러와 앤드류 히니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고, 클레이튼 커쇼와 토니 곤솔린도 최근 부상 경력이 있다. 몬타스 영입을 추진해도 놀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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