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복덩이'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경기를 회상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물론, '에이스' 손흥민의 득점왕이 걸려있던 바로 그 날의 경기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6일(이하 한국시각) '쿨루셉스키가 리그 마지막 경기 때 실수를 묘사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바보처럼 느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5월 23일 노리치시티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중요한 경기였다. 당시 토트넘은 아스널과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쟁 중이었다. 2022~2023시즌 UCL 티켓을 위해선 반드시 4위에 올라야했다. 토트넘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쿨루셉스키와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마냥 웃지 못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손흥민의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왕 경쟁 중이었다.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팟캐스트에 출연해 "골키퍼와 1대1로 만난 상황이 있었다. 나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색하다고 느꼈다. 그때 손흥민이 보였다. 그는 마치 '공 좀 건네줘'라고 하는 것 같았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위해서 골이 더 필요했다. 우리 모두는 경기 전 손흥민에게 패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공을 패스하려고 했는데 그라운드에 걸려서 공이 상대 골대 쪽으로 천천히 굴러갔다. 난 '쿨루셉스키, 너 지금 뭐하는거야?'라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바보라서 부끄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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