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 은혜씨의 특별한 일상을 담은 영화 '니얼굴'의 정은혜 작가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니얼굴'의 은혜씨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한지민과 남다른 우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지난 6일 방송된 '유퀴즈' 160화에서는 '훔치고 싶은 재능' 특집을 맞아 배우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지민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로 호흡을 맞춘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를 언급하며 "그 친구들은 어떻게 보면 한 명 한 명 다 어떤 지점에 있어서 보석 같은 원석 같은 느낌이 있을 텐데 이 드라마를 통해 찾아내 주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은혜씨가 잘 해내 주었기 때문에 그 에피소드가 잘 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희라는 친구를 만난 게 이 드라마로서는 기적 같은 일이었어요"라며 은혜씨에게 고마움을 전한 한지민은 돌연 홍보하고 싶은 게 있다며 영화 '니얼굴'을 소개했다. 최근 영화를 관람했다는 한지민은 "힐링이 되고 계속 웃게 되었다"라며 "이런 영화가 조금 더 관심받고 사랑받으면 은혜씨 같은 친구들이 좀 더 사회로 나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영화가 더욱 사랑받길 바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런 한지민의 진심에 화답하듯 은혜씨도 인터뷰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함께 연기한 한지민에게 "같이 연기하면서 즐거웠고 정말 행복했어. 그리고 내 생일날 파티도 재미있었어. 또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이날 퀴즈를 맞히고 받은 상금 100만 원을 값지게 쓰고 싶다던 한지민은 상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태 영화 '니얼굴' 상영회를 마련했다. 상영회 당일, 영화 시작 전 은혜씨와 무대인사를 가진 한지민은 2018년 주연작 '미쓰백' 개봉 당시 관객들 사이에서 성행한 응원 문화 '영혼 보내기'를 언급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이)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까 많은 관심이 필요했고 작게나마 이 사회에 변화를 일으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이 모아 주셨던 것 같다. '니얼굴'을 보고 같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은혜씨가 어둠에 있지 않고 좀 더 밝은 세상으로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러분들께서 영화를 보시고 이 마음을 다른 분들께도 많이 공유해 주셔서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더 많은 은혜씨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으로 초대하게 되었다"라고 후원 의의를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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