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전을 치르기에 앞서 선발 김진욱을 1군에서 말소하고, 대신 1차지명 신인 이민석을 콜업했다. 이민석은 롯데 입단 이후 첫 1군이다.
전날 롯데는 경기 내내 비가 내린 SSG 랜더스와의 수중전에서 1대8로 완패했다. SSG 선발 폰트에게 8이닝 4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선발 김진욱은 4회를 채우지 못했고, 이후 불펜도 잇따라 공략당했다. 9회말 투아웃에서 이대호가 솔로포를 때려 가까스로 영패만 모면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어제 김진욱의 컨디션은 괜찮았다. 특히 변화구 제구가 좋아서 스트라이크를 잘 잡았다. 반면에 직구 커맨드가 좀 들쑥날쑥 했고, 3회 한이닝에만 35구를 던지면서 고전했다"면서 "3회말, 4회말에는 SSG 타자들이 변화구를 노리고 들어와서 잇따라 강한 타구를 때려냈다. 점수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나균안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석은 퓨처스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 서튼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꾸준하게 던지는 투수다. 퓨처스에서 선발을 했기 때문에, 1군에서는 멀티이닝이 가능한 롱맨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포함 KT와의 3연전, 그리고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김진욱은 올스타브레이크까지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다시 1군에 합류한다. 반즈는 이날 경기를 치른 뒤 4일 휴식 후 13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투수 야수 공히 수중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SSG 선수들도 똑같은 상황을 겪었고, 폰트는 잘 던졌다. 우리 타선이 폰트를 압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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