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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레이스 월드컵-드론 축구 대회, 15~16일 고척돔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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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15~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최 '2022 대한민국 드론·UAM(도심항공교통) 박람회'에서 부대 행사로 드론으로 펼치는 레이싱과 축구 경기가 열린다.

우선 '2022 FAI 코리아 드론 레이스 월드컵'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FAI(국제항공연맹) 공식 국제 대회이다. 대한민국항공회와 한국모형항공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스페인 등 10여개국에서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포인트 획득을 위해 세계 랭킹 10위권 내의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나선다. 한국의 경우 강창현 김민찬 최준원 등 랭킹 10위 내에 드는 3명 선수가 출전, 라이벌들과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모형항공협회는 대회 진행뿐 아니라 드론 전시와 관람객들이 직접 드론을 운영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함께 열리는 '2022 국토부장관배 드론축구챔피언십'은 드론 축구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5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다. 드론 축구는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개발한 순수 국산 콘텐츠로, 경기 규정부터 경기에 사용하는 드론까지 모두 국내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다. 대한드론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국내 드론 축구 선수단이 1500개가 넘고, 이를 즐기는 국가만 10여개국에 달한다. 드론 축구는 드론의 기술력뿐 아니라 개인 기량과 팀의 전략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기에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2025년에 세계드론축구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국제 시설을 갖춘 드론 축구 전용경기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를 총괄 기획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김동익 과장은 "드론 스포츠의 육성을 통한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와 국민수용성 제고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