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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저지의 뜨거웠던 대포가 갑자기 식은 느낌이다. 아울러 양키스도 최근 연패가 잦아지면서 7할대 승률도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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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저지의 홈런포는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 뒤 4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5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게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었다. 7월 9경기에서 1홈런, 6타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 기간 타율은 0.229(35타수 8안타). 시즌 타율은 0.283, OPS는 0.971로 하락했다. 6월 30일 기준 타율은 0.290, OPS는 1.00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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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8호째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안드레 팔란테의 한복판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저지와는 불과 2개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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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전형적인 '모 아니며 도' 스타일이다. 올시즌 삼진을 벌써 106개를 당했다. 최다 순위 전체 3위다. 통산 삼진율이 28.0%인데 올시즌에는 29.0%에 이른다. 타율은 2할2푼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파워 하나는 일품이다. 올해 홈런 20개 이상 친 타자 12명 중 평균 비거리는 413피트로 2위, 평균 타구속도는 107마일로 5위다. 2015년 데뷔 이후 30홈런을 세 시즌이나 쳤다. 지난 겨울 FA 시장서 4년 7900만달러나 받은 이유다.
물론 두 선수는 리그가 달라 홈런왕 타이틀은 각각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온통 저지의 60홈런 페이스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는 점에서 슈와버가 역전할 경우 저지가 머쓱해질 수 있다. 이날 현재 예상 홈런수는 저지가 56~57개, 슈와버가 52~53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