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때 '포스트 박지성'이라고 불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에 활력과 끈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됐던 유망주 미드필더가 맨유를 떠났다. 입단 후 11년 만이다. 맨유가 제대로 선수를 성장시키지 못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6)는 EPL 승격팀 풀럼으로 가게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각) '풀럼 구단이 지난 시즌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임대를 마친 페레이라의 영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페레이라의 이적료는 1300만파운드(약 204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 2026년 여름까지 뛰는데,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페레이라는 원래 촉망받는 맨유의 기대주였다. 2011년 맨유 유스팀과 계약하면서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박지성의 뒤를 이를 차세대 신형엔진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개인기량을 선보였다. 2014~2015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스페인 그라나다와 발렌시아로 임대돼 활약하다 2018년 맨유로 돌아와 주전자리를 잠시 꿰차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을 넘기지 못했다. 2020년 1월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입지가 완전히 지워졌다.
결국 다시 임대생활을 이어갔다. 이탈리아 라치오와 브라질리그 플라멩구를 떠돌다가 결국 풀럼으로 완전이적하면서 맨유에서 완전히 탈출하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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