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철벽 마무리로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29)의 모습에 사령탑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원중은 12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3자 범퇴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태연-정은원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인환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끊어냈다. 1점차의 떨림 따윈 찾아볼 수 없었다. 이닝을 마무리하는데 약 5분이면 충분했다.
김원중은 2020~2021년 2년간 60세이브를 올린 롯데의 간판 투수다. 롯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김원중의 2년보다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는 손승락(94개) 강상수(75개) 김사율(65개) 3명 뿐이다.
올해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뜻하지 않은 늑골과 허벅지 부상으로 출발 자체가 늦었다. 이후에도 한때 최준용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고 2군에 다녀오는 등 만만찮은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김원중은 최근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의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150㎞를 상회하는 직구 구속도 되찾았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올시즌 최고의 경기를 했다. 직구 구위, 변화구, 제구 모두 좋았다. 어제 경기만 봐선 KBO 최고의 마무리"라고 극찬했다.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 황성빈(중견수) 이대호(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한동희(3루수) 정훈(1루수) DJ 피터스(우익수) 이호연(유격수)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반즈다.
이날 롯데는 이인복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장두성을 등록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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