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7년만에 사직구장을 찾은 구단주 앞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 팀의 3연승을 이끌며 전반기를 마쳤다.
롯데 역사상 최고의 투수를 꿈꾸는 반즈.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상큼하게 마쳤다.
반즈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7회부터는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 필승조 3인방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뒷문을 철통같이 틀어막았다.
그런데 경기 후 만난 반즈는 가장 먼저 최준용을 찾았다. 8회 등판한 최준용은 정은원 터크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후 유로결 김태연 이진영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반즈는 "난 언제나 우리 불펜투수들을 믿고 있다. 오늘은 특히 최준용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점 없이 3아웃을 잡아줬다.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전반기만에 20경기에 등판, 무려 124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에 평균자책점 2.74. 기록으로 보여주는 에이스다.
반즈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 다 잘 이겨냈다"면서 "올스타 브레이크에 푹 쉬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다소 아쉬웠던 5~6월에 대해서도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을 했고, 팀 모두가 전체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전반기 내내 좋은 경기를 치렀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내 목표는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꾸준한 모습도 잘 보여드린 것 같다. 휴식기에는 가족들과 바다에 놀러갈 예정이다. 아기들하고 놀아줄 때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뒤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을 예정이다."
반즈는 신동빈 구단주의 관람에 대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롯데 그룹이 얼마나 우리를 잘 서포트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지 모른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인상적인 타자로는 "팀마다 한명은 있지만…"이라며 그중에서도 박병호(KT 위즈)를 꼽았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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