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홈쿡'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다기능 조리 기구'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편리미엄' 수요까지 충족하고 있어 관련 제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는 최근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 그릴, 에어프라이어, 토스터를 큐커 한 대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최대 4가지 재료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다기능 조리기구다. 특히 밀키트·간편식 등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짧은 시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업체와 협업해 비스포크 큐커로 조리할 수 있는 식품들을 계속해서 다양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요리를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쿠첸도 다기능 조리기구 수요에 발맞춰 지난 5월 '인버터 복합레인지'를 재출시했다. 홈쿡 문화의 정착으로 오는 2026년까지 밀키트 시장이 1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 예측이 나오며 각종 밀키트 조리에 최적화된 해당 제품을 재차 꺼내 든 것이다. 인버터 복합레인지는 단순히 전자레인지 기능뿐 아니라 그릴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습도센서가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 음식에 따른 최적의 조리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락앤락 역시 지난 3월 스마트 다기능 조리기구 '스팀 프라이어 S2'를 출시했다. 스팀 프라이어 S2는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그릴, 토스터, 찜기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에어프라이어에서는 구현할 수 없던 베이킹 기능이 추가되면서 발효가 필요한 빵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난도 요리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더 쉽고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제품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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