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 두 아들 이렇게 키웠어요&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밝힌 이유! 밝아 보이던 여에스더의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에스더는 티 타임을 가지며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에스더는 아이가 고3이라 조언 부탁한다는 팬의 질문에 "저는 우리 아이들을 굉장히 열심히 키웠다.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사람마다 타고난 재주가 다르더라. 부모가 진정한 눈빛으로 그 아이를 바라봐줘야 하는 것 같다"며 "제 동기들이 다 서울의대 아니냐. 그러다 보면 그 자식들 중에 부모님처럼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자식이 반드시 있다. 자기 부모가 서울의대를 나왔다는 것 자체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자녀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여에스더는 "제가 깨닫고 기다렸다. 각자 정말 재능이 다르다. 부모가 마음으로 너의 재능이 있는 곳을 찾아주겠다는 그런 말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있다고도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제가 밝힐 때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가 자살률 세계 1위고 최근에 많이 비싸긴 하지만 자살충동을 빨리 없앨 수 있는 약이 나와서 그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제가 우울증 있는 얘기를 한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함께 힘드신 분들 이겨 나가셨으면 한다. 우울증은 낫는다라기 보다는 조절하는 질환이니까 저도 열심히 잘 조절하겠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유독 텐션이 낮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여에스더는 "제가 오늘 약간 우울해 보인다고도 하고 말이 느리다고도 하는데 저는 어떤 사람과 만나도 그 사람을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적인 성격이다. 그분 앞에서 늘 웃어야 하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야 하고 기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제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이렇게 방송을 해보니까 천천히 말해도 대화가 돼서 너무 좋다"고 행복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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