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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파노니가 KBO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린 14일 잠실구장.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 중이던 김종국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KIA 파노니는 직구 최고 구속 148km까지 찍으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1회 선두타자 LG 박해민의 기습번트 때 타구를 침착하게 맨손으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이후 김현수에게 안타, 채은성에게 볼넷으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오지환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KBO 공식 데뷔전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마운드 적응을 마친 파노니는 2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문제는 3회였다. 박해민과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승부는 KBO를 대표하는 타자 김현수.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노림수를 가지고 있었다. 파노니가 던진 초구 132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3회 실투 하나가 뼈아픈 스리런포로 연결된 파노니는 결국 5회 1사 2루 위기에서 김현수와의 승부를 앞두고 이의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선발 파노니를 내리고 이의리를 투입 시킨 김종국 감독의 초강수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의리가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결국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파노니는 KBO리그 공식 첫 선발 등판에서 4.1이닝 동안 투구 수 88개 피안타 6개 삼진 1개 볼넷 1개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평균 회전수가 2,600rpm이 넘을 정도로 파노니의 구위는 위력적이었지만 한국 타자들에 대한 정교한 분석이 필요해 보였다. 섣불리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갔다 노림수가 좋은 김현수에게 홈런 포함 안타 두 방을 맞는 모습이었다.
5회를 마치지 못한 파노니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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