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7월 들어 슬럼프에 빠진 '홈런킹' 애런 저지(30)가 8일 만에 시즌 31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는 7할대 승률이 붕괴됐다. 양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대7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미끄러진 양키스는 62승27패로 승률 0.697을 마크했다. 지난 6월 3일 이후 이어오던 7할대 승률이 42일 무너졌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최근 아메리칸리그 동부의 강호 탬파베이 레이스(3승)에 이어 양키스(2승1패)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4회까지는 양키스 네스터 코르테스와 신시내티 루이스 카스티요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신시내티는 5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만루서 브랜든 드루리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 닉 센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키스도 곧바로 공격에 불을 지폈다. 6회말 1사후 저지의 볼넷, 앤서니 리조의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루수 땅볼 때 저지가 홈을 밟았다.
양팀은 경기 후반 난타전을 주고받으며 또 균형을 이뤘다. 신시내티는 8회초 조이 보토의 적시타, 파머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로 3점을 보태 4-1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자 양키스는 이어진 8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저지가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저지는 우완 제프 호프먼의 94마일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435피트짜리 대형 아치였다. 저지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8일 만이며, 7월 들어 2번째다. 시즌 31호 홈런으로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28개)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렸다.
양키스는 계속된 2사 1루서 토레스가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신시내티가 연장 10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2루서 보토의 우중간 적시 2루타, 타일러 스테펜슨의 좌전적시타, 도노반 솔라노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졌다. 양키스는 10회말 맷 카펜터의 투런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신시내티 선발 카스티요는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평균자책점을 2.77로 낮추며 주가를 높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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