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토트넘) 부친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손 감독은 최근 춘천에서 진행한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콘테 감독을 매우 존경한다. 그를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열정"이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일각에선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훈련시키는 방식을 보면서 '좀 심한 거 아냐? 너무 극단적인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콘테 감독의 열정 덕분"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손 감독의 첫째 아들이자 손흥민의 형인 손흥윤은 이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콘테 감독이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 올바른 정신력과 체력을 갖추게끔 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콘테 감독의 방식은 우리 아버지의 훈련 방식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디 애슬레틱'은 '콘테 감독과 비교에 손 감독이 웃어 넘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손 감독이 훈련 중 한 아카데미 선수를 향해 "어떻게 감히 걸을 수 있어?"라고 호통을 쳤다며 콘테 감독과의 유사점을 찾았다.
손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상을 수상한 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나는 아들이 자랑스럽지 않다, 더 조심스럽다. 나는 흥민이가 지나치게 자신만만해하거나, 건방져지지 않기를 바란다. 겸손했으면 좋겠다. 영원히 지속되는 건 없다"고 밝혔다.
농부를 예로 들며 "풍년이 들지 모르지만, 그것에 기뻐해선 안된다. 흉년이 들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항상 내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득점왕은 물론 대단한 성과지만,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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