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무너졌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우완 라울 알칸타라가 구원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16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전 연장 11회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2안타 2실점했다.
0-1로 뒤지던 9회말 한신은 1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팽팽한 균형은 연장 11회초 깨졌다. 한신의 6번째 투수로 나선 알칸타라는 상대 선두타자 다얀 비시에도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1S에서 던진 시속 153km 바깥쪽 빠른공이 맞아나갔다. 무사 2루에서 연속 희생타로 1실점했다. 1-2.
알칸타라는 이어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히라타 료스케에게 좌월 홈런을 내주고 강판됐다. 2B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뿌린 시속 153km 패스트볼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히라타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2개의 장타 모두 150km대 직구를 맞았다.
경기는 주니치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한편, 멜 로하스 주니어는 8회말 대타로 나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신의 KBO리그 출신 두 선수 모두 부진하다. 주로 대타로 출전하고 있는 로하스는 50경기에서 타율 2할1푼1리(90타수 19안타) 4홈런 11타점에 그쳤다. 알칸타라는 28경기에 구원등판해 1승3패16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중이다.
한신은 16일 현재 센트럴리그 6개팀 중 5위로 밀려나있다. 4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0.5경기 뒤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