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민식이 형이 미스터 올스타야!'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한화 정은원이 투수로 변신해 자신에게 홈런을 허용한 김민식에 미스터 올스타 트로피를 건네주는 훈훈한 모습을 선사하며 즐거웠던 올스타전을 마무리했다.
나눔 올스타 정은원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에서 승부치기에 돌입한 연장 10회초 2사 1,2루 김민식의 시속 137㎞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경기는 나눔 올스타의 6-3 승리로 끝이 났다. 모든 시상식의 순서가 끝이 났고 하일라이트인 미스터 올스타 시상식만이 남았다. 관중석의 팬들은 김민식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뷰캐넌과 김광현은 상을 받으라며 김민식의 등을 떠밀었다.
그러나 트로피의 주인은 정은원이었다. 정은원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21표)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김민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를 했던 모양이었다. 결과가 발표되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정은원이 김민식을 향해 다가와 트로피를 건넸다. 반짝이는 미스터 올스타 트로피를 건네받은 김민식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해 환호를 받았다. 정은원도 꾸벅 인사를 건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끝까지 훈훈했던 올스타전은 정은원과 김민식의 즐거운 퍼포먼스로 이렇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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