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선수들. 호세 피렐라(33·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피렐라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2021년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첫 해에도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팬들과 만남을 가지지 못했다.
올해 피렐라는 전반기에 82경기 출장 타율 3할4푼 17홈런으로 활약하면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3년 만에 올스타전이 열리면서 피렐라도 팬들과 만날 수 있었다. 팬 사인회에서 팬들의 요청에 정성껏 사인을 했고, 경기 전 슈퍼레이스에 참가해 팬들과 함께 호흡도 했다.
피렐라는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많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소통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팬들을 만나 너무 좋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당일 구름이 끼고 소나기가 내리기는 했지만,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피렐라는 "베네수엘라보다 한국이 더 덥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쉬움도 있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함께 가족과 함께 올스타전 무대를 즐겼지만, 피렐라는 이날 홀로 참석했다.
피렐라는 "가족들이 같이 왔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특히 딸 아이타나가 왔었으면 정말 좋아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목표는 MVP"라고 외쳤던 피렐라는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두 개를 날리며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우진을 상대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지고 있던 5회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2루타를 친 뒤 한유섬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 병살타를 치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피렐라는 7회 배정대와 교체돼 올스타전 출장을 마쳤다.
드림 올스타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대6으로 패배했고, MVP는 정은원(한화)에게 돌아갔다.
염원하던 MVP는 안 됐지만, "즐기러왔다"는 피렐라에게는 소중한 하루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아이유, 커피 선결제 해줘"…투표용지 사태에 난데없는 SNS 댓글 테러 -
'공황장애 고백' 김신영, 故전유성 생각에 오열.."삶엔 기쁨·슬픔 다 있다며 위로" ('유퀴즈') -
“제가 강도범 아니라..” 서동주, 김규리 자택 강도 사건 관련 오해 직접 해명 [SC이슈] [전문] -
31기 순자, 착장 가격만 1500만원 ‘명품’ 패션..누리꾼들 ‘와글와글’ -
유산 받으려 아버지 살해한 아들..가축 매립지에 시신 유기까지 -
"AI 아니고 실화라고?" 젠슨 황, 3차 노래방 대신 '유퀴즈'서 K팝 댄스 -
'논현맘' 백지영, 딸 '200만원' 댄스 학원 보낸 보람 있네.."쇼케이스 무대 선다" -
"자궁 파열·대량 출혈 위험"…김동현, 고위험군 '넷째 출산'에 쏟아지는 불안
- 1.드디어 터졌다! '162㎞ 광속구+10탈삼진' 사사키 인생투 폭발...7이닝 무실점 3점대 ERA 눈앞
- 2."잊지 못할 생일 됐다" 감격한 KIA 박민, 오러클린 침몰시킨 투런포의 '비밀' [광주피플]
- 3.'강인아 너에게도 몰릴거야' 日 국대 구보 다케후사, 멕시코 몬테레이 월드컵 캠프 최고 인기남!..유창한 스페인어로 해외 미디어에 척척 대응
- 4."내가 5월 수비상? 요즘 좀 아쉬운데…" 사이클링히트 자진 포기 → 커리어하이! 삼성 박승규가 달라진 비결 [인터뷰]
- 5.오늘은 김태형 감독 800승 나오나…롯데, 투수 엔트리 변경 [부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