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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아이 안 생겨서 입양 NO, 두 번째 유산 후 기억 無" ('동상이몽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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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아픈 유산의 기억을 떠올렸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5주년 특집으로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1년 4개월 만에 재등장한 박시은 진태현 부부. 반갑게 인사한 부부는 "많은 일이 있었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내 뱃속에 둘째가 생겼다"며 박시은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진태현은 "굉장히 아름다운 D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저희에게 가장 큰 변화"라며 팔불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부부는 최초로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둘째 태은이는 벌써부터 남다른 옆선을 뽐내 패널들을 심쿵하게 했다.

첫째 딸 다비다 양의 근황에 대해서는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저희도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지낸다"며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진태현은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입양한 거다.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딸"이라며 오해를 해명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생활하던 부부는 둘째를 임신하고 달라졌다. 박시은은 움직이기가 힘들어 늦잠을 잔다며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자고 있는 사이 박시은을 위한 특제 샌드위치를 정성껏 만들었다. 이는 진태현의 매일 아침 일과 중 하나. 진태현은 "집안일도 제가 전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드위치를 만든 후 진태현은 한강으로 나가 러닝을 했다. 션, 임시완, 이영표, 박보검 등과 함께 러닝 크루를 결성해 활동한다는 진태현. 진태현은 러닝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아이가 대학을 가면 제가 60이 넘더라. 이 아이를 지키려면 제가 건강해야 하지 않냐. 건강하려면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러닝을 하고 온 후 진태현은 박시은과 함께 또 한 번 밖으로 나가 산책을 했다. 진태현은 사랑꾼답게 박시은을 과하게 챙기며 박시은 옆에 꼭 붙어있었다. 박시은을 투머치하게 케어하는 이유에 대해 진태현은 "계속 붙어 있어야 제가 편하다. 떨어지면 제가 되게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자연분만을 바라지만 뱃속 태은이는 현재 역아 상태. 박시은도 아이가 돌아갈 수 있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아이 얘기를 하던 중 박시은은 "내가 1년에 세 번 임신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고 돌아봤다.

박시은은 "첫 번째 유산 후 아기가 너무 빨리 생겼다. 두 달 만에 아이가 생겼다. 너무 빨리 생겨서 자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겨서 착상을 잘 못했던 거 같다. 심장이 멈춰서 아이를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때 아기가 이상한 것 같다는 얘기에 병원에 갔다. 저는 그런 생각을 못했다.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근데 선생님이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더라. 저는 그때부터 아무 기억이 없다. 그래서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는 것보다는 그냥 기도만 했다"고 떠올렸다. 박시은 역시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이 해도 걱정이 됐다.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산모수첩도 쓰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진태현은 "이번에는 (박시은이) 병원에도 너무 빨리 가지 말자더라. 그래서 늦게 병원에 갔는데 아기가 있더라"라며 처음으로 태은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의 기분을 떠올렸다.

임창정은 10년 만의 뮤지컬 출연을 앞두고 탭댄스 연습에 열중이었다. 탭댄스 연습 후에는 김문정 음악감독과 함께 뮤지컬 넘버를 연습했다. 생각보다 음을 잘 못 잡는 임창정에 김문정 감독은 "창정 씨랑 음정 박자 연습할 줄은 몰랐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문정 감독은 "저 몇 살인 줄 아냐. 왜 반말하시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몇 살이시냐. 내가 언제 반말했냐"고 당황했다. 임창정은 "근데 저보다는 어려 보인다"고 둘러댔고 김문정 감독은 "저도 그런 줄 알고 참았다. 근데 내가 누나야"라고 밝혀 임창정을 놀라게 했다. 임창정은 "누나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고 김문정 감독은 "아니다. 재밌었다"라고 웃었다.

오랜 연습 후 회사로 돌아가는 길, 임창정은 "뮤지컬 연습이랑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같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뮤지컬 곡이 너무 많다. 이러다 둘 다 못하게 생겼다"며 "요즘 악몽도 꾼다. 준비하지 않았는데 막이 올라간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서하얀은 "결국엔 잘 할 거다. 뮤지컬로 상도 받고 싶다 하지 않았냐"고 임창정을 다독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임창정은 "역시 임창정이란 소리를 듣고 싶다"며 "근데 왜 애들은 내 맘대로 안 될까. 왜 자기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을 못하고 자꾸 딴짓들을 할까"라고 걱정을 했다.

아들이 겉멋에 든 것 같아 답답해하던 임창정은 준성이의 골프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고 코치는 "어제 대회 뒤쪽에 팬이 있었나 보다. 골을 치려는데 누가 '준성이 오빠'라고 부르더라. 놀라서 OB가 났다"고 임창정의 답답한 마음에 불을 지폈다. 바로 준성이에게 전화한 임창정은 "시합을 왜 망치냐. 연습을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시합을 망치냐. 어제 무슨 일 있었냐"고 준성이를 압박했다. 임창정은 "네가 인스타하면서 멋 부리는 건 좋은데 본연의 일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왜 잿밥에만 관심을 가지냐. 골프를 잘 치면 될 걸. 너 학비 얼마인 줄 알지? 아빠가 그 돈을 벌려면 목이 찢어진다"고 엄하게 말했다.

통화 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두 사람. 두 사람은 무거운 분위기를 안고 회의를 시작했다.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 임창정은 프로듀서로도 변신해 데뷔곡 녹음 현장을 지켜봤다.

모든 업무를 마친 후 임창정은 곯아떨어졌고 서하얀은 임창정을 위한 보양식으로 내장탕을 만들었다. 직원들 것까지 20인분을 뚝딱 만들어낸 서하얀은 임창정을 감동케 했다. 임창정은 "이거 먹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폭풍 먹방을 펼쳤고 서하얀은 "잘 될 거다. 뮤지컬도 매진될 것"이라고 임창정을 응원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