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한민(53) 감독이 "진정성 느껴진다면 '국뽕' 논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빅스톤픽쳐스 제작)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 당시 '국뽕팔이' 논란 이후 '한산' 시나리오를 일부러 바꾼 것은 아니다. 한산해전의 특징이 차가운 판단과 전략에 대한 계산들이 있었어야 했다. 균형을 가져야 했다. 그런 지점의 이순신을 표현해야 해서 톤을 다르게 잡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뽕' 논란은 진정성의 문제인 것 같다. 이순신의 매력과 마력으로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을 가고 있는 것이다. 7년 전쟁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기도 하다. 관객이 이 영화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또 관객에게 우리의 메시지가 와닿는지 문제인 것 같다. 단순하게 이순신 팔이를 해서, 혹은 애국심 팔이를 해서 흥행을 해보겠다 마음먹으면 국뽕이라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진정성이 있다. 이순신을 소재로 했지만 진정성을 다했다는 느낌이 온다면 '한산'도 '국뽕' 논란에서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명량' 당시 마음고생보다는 세월이 지나 진정성에 기대 믿고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했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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