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스무살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만 20세 3개월 20일이 된 박시원(20·카우보이MMA)이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61 라이트급(-70㎏) 타이틀전에서 '맞짱의 신' 우승자인 박승모(29·팀 지니어스)를 1라운드 4분 2초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승리하고 챔피언 밸트를 허리에 둘렀다.
역대 로드FC 타이틀전 라이트급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박시원은 챔피언에 오르며 이정영(만 22세 11개월 22일)보다도 더 어린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란 기록도 세웠다.
라이트급은 '악동'이자 챔피언이었던 권아솔이 있언 체급으로 로드FC의 대표 체급이었다. 권아솔 이후 마땅한 스타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박시원이 라이트급의 세대교체를 이끌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았다. 2019년에 프로 선수가 돼 현재까지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처음에 페더급으로 시작했다가 현재는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렸는데 이후 힘이 더 강해지면서 기량이 더 좋아졌다고.
박시원과 싸운 박승모는 우슈 세계 챔피언 출신이고 로드FC가 만든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 우승자다. 로드FC의 격투 오디션 출신 선수 중 처음으로 타이틀에 도전했다.
타격이 강하다. 복싱 챔피언 출신의 타격가 난딘에르덴을 1라운드 28초,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을 25초만에 눌렀다. 하지만 리치가 긴 박시원과의 대결은 힘들었다.
초반 박승모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키가 큰 박시원의 긴리치를 이용한 카운터 펀치가 효과를 보면서 경기 흐름이 박시원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 박시원의 리치 긴 펀치가 박승모의 얼굴에 꽂히면서 박승모가 휘청거렸고 이 기회를 박시원이 놓치지 않았다. 박시원이 계속 펀치를 퍼부었고 박승모는 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났으나 박시원의 스트레이트에 다시 몸을 숙였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 시켰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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