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션 놀린이 두 번째 퓨처스(2군) 등판에서 호투했다.
놀린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3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놀린이 이날 직구를 비롯해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구사했다"고 밝혔다.
놀린은 지난달 25일 종아리 근육 파열로 1군 말소됐다. 당초 교체가 유력했으나, 대체 선수 물색이 쉽게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이달 초 훈련을 시작한 놀린은 13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 점검에 나섰다. 1⅔이닝 3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놀린은 두 번째 등판에서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놀린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내주 쯤 1군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KIA 김종국 감독은 "투수 코치와 상의가 필요하지만, 종아리 부상 부위에 문제가 없다면 바로 콜업해야 한다. 다음 주에 선발진에 빈 자리가 있으면 바로 들어와야 한다"며 활용 구상을 밝혔다.
놀린은 부상 전까지 1군 8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3.53이었다. 8경기 중 4번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장식했으나, 실점이 없었던 경기는 없었고 기복도 심한 편이었다. 두 달간의 실전 공백을 딛고 복귀한 1군 무대에서 안정감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다만 선발진 공백 속에 힘겹게 전반기를 마쳤던 KIA엔 놀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향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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