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김태형 감독에게 깜짝 제안을 했다. 선발 순서가 바뀌자, 불펜 투구 대신 실전등판을 원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2일 SSG전에서 0대1로 패했고, 23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날 선발 예정이었던 이영하를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돌리고, 이날 선발로는 곽 빈을 택했다. 곽 빈의 올시즌 SSG전 상대 전적(23경기 18이닝 평균자책점 3.50)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이영하는 다음주에 나간다. 박정수가 불펜으로 복귀하고, 박정수 자리에 이영하가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복귀한 홍건희는 예정대로 마무리 자리에 들어선다.
미란다가 방출되면서 남은 스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스탁은 후반기 첫날 7이닝 무실점(103구)으로 호투했지만, 6개의 볼넷을 내줬다. 김 감독은 "제구가 좋은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본인 공만 확실하게 던지면 되는 투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브리핑 말미 김 감독은 "오늘 이영하가 불펜으로 대기한다. 투수코치와 이야기한 결과 본인이 던져보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1이닝, 20구 이내로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2연패중인 6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차이는 1경기반, 후반기 들어 2연승으로 반등한 5강 마지노선 KIA 타이거즈와는 7경기반 차이로 7위를 기록중이다. 올해도 후반기 미라클을 연출할 수 있을까.
이날 두산은 안권수(우익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양석환(1루)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 박세혁(포수) 안재석(유격수) 박계범(2루) 정수빈(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곽 빈이다. SSG 폰트와의 맞대결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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