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대한민국과 홍콩의 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2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3대0 승리를 거뒀다. 2003년생 막내 강성진이 A매치 2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성진은 혼자 두 골을 넣었다. 이날 캡틴을 달고 뛴 홍 철은 A매치 데뷔 11년 만에 골맛을 봤다. 한국은 중국(3대0 승)에 이어 홍콩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일본을 누르고 1위에 랭크됐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커는 '한국이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골득실차가 +6에 그쳤다. 일본은 이미 +6이다.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면 27일 열리는 한-일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앞서 홍콩을 6대0으로 제압했다.
또 다른 축구 매체 풋볼채널 역시 '대회 4연패를 노리는 한국이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x다. 하지만 골득실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27일 일본과 우승을 걸고 격돌한다'고 했다. 스포츠호치도 '한국은 연계 플레이가 한정되는 등 경기 내용에선 과제를 남겼다. 하지만 한-일전을 앞두고 주전들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이 중국을 잡는다면 두 팀은 나란히 2승이 된다. 우승을 놓고 붙는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