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글렌 스파크맨(30·롯데 자이언츠)의 전반기 성적표, 만족과는 거리가 멀었다.
17경기 78⅔이닝을 던져 고작 2승(3패)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4.81, 피안타율 2할7푼6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58 등 전체적인 수치가 썩 좋지 않았다. 직구,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으며 구위 자체는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패턴이 단조로웠고 제구도 썩 좋지 않았다.
때문에 전반기 중반부터 롯데가 스파크맨의 대체자를 구할 것이란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선발진의 기둥이 돼야 할 외국인 투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목소리. 특히 5강 진입을 목표로 출발해 중위권을 유지해온 롯데였기에 교체 움직임이 유력히 관측됐다. 미국 현지에서 활약 중인 몇몇 선수들이 롯데와 연결돼 있다는 풍문도 돌았다. 하지만 롯데는 스파크맨이 아닌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를 잭 렉스와 교체하는 승부수 속에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한켠엔 스파크맨이 전반기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에 반등할 것이란 믿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후반기 첫판부터 산산조각 났다.
스파크맨은 후반기 첫 등판인 24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뭇매를 맞고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1사후 3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김선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초 한승택, 김호령을 연속 삼진 처리하고, 박찬호마저 땅볼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3회초 1사 2루에서 황대인, 최형우, 김선빈에 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스파크맨이 4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자, 결국 롯데 더그아웃은 스파크맨을 불러들였다.
3이닝 9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 총 투구수는 73개였다. 최고 151㎞ 직구(48개)를 주로 활용했고, 138㎞의 슬라이더(28개)도 섞었다. 커터(3개)와 커브(1개)도 섞었지만, 사실상 투 피치(2 Pitch)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날 스파크맨의 투구를 지켜본 박재홍 해설위원은 볼 배합 문제를 지적하면서 "KIA 타자들이 앞선 두 경기서 워낙 타격감이 좋은 면도 있지만, 스파크맨의 볼 배합 자체가 타자들의 머릿 속을 복잡하게 만들 이유가 없다. 단순하게 접근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평했다.
후반기 막은 올랐고, 롯데는 승부수를 던졌다. 스파크맨 스스로 반등할 길을 찾아야 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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