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시장 전력 보강 계획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분위기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무조건 1순위'로 정했던 프랭키 데 용의 영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이나 분위기로 봐서는 영입이 끝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맨유는 데 용의 영입이 실패했을 경우를 가정하고, 대안까지 마련해뒀다. 맨유의 궁여지책이라고 볼 수 있다. 데용이 안되면 세리에A 라치오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27)를 데려온다는 소식이다. 물론 사비치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맨유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이 1순위로 정한 데용의 대체선수를 마침내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데 용의 영입이 실패할 경우 차선책으로 영입할 선수는 바로 전천후 미드필더 사비치다. 세르비아 출신의 사비치는 라치오와 2024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데, 맨유가 수 년간 관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격력까지 갖춰 라치오에서 7년간 52골-44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데 용이 맨유행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사비치를 포함한 영입 가능 선수들의 대체 리스트를 만들다'고 전했다. 데 용의 맨유행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데 용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다 팀 전력이나 분위기도 좋지 않은 면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미국투어에 합류했다. 맨유로 가지 않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맨유가 사비치를 쉽게 데려올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라치오는 사비치의 이적료로 최소 5950만파운드(7000만유로, 약 933억5000만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 낮아지지도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맨유의 이적 시장 플랜은 점점 암울해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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