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6·FC서울)의 올림피아코스 이적은 그리스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to10.GR' 'SPORT24' 등 그리스 스포츠매체는 연일 황인범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을 거쳐 그리스 입성을 앞둔 황인범의 스토리와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을 영입한 과정 등을 상세히 다뤘다. "작은 기계", "뛰어난 군인" 등 자체적으로 별명도 달았다.
이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황인범은 26일 오후(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 입국해 예정된 이적 절차(메디컬, 서명) 등을 밟을 계획으로, 곧바로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도 있다.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2차전 홈경기가 열리는 27일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to10.GR'에 따르면 황인범은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림피아코스의 그리스 라이벌 구단인 AEK를 비롯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프랑스 로리앙, 그리고 미국프로축구의 클럽들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중 올림피아코스는 두 달 동안 황인범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매우 신중한 움직임과 인내심"으로 황인범을 품었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25일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구단주가 나에게 '꽂혔다'는 얘기를 들었다. 단장도 '리그에서만 활용하기 위해 너를 영입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줬다. 나를 진심으로 원하는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to10.GR'이 밝힌 이적조건은 3년계약에 연봉 100만유로(약 13억4200만원)다. 1년간 FIFA의 한시적 특별임대 규정에 따라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뒤, 내년여름 완전이적하는 조건으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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