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불가능하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마음을 끓어오르게 만들었던 '메시 컴백가능성'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 의해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가능성에 불을 지폈지만, 사비 감독은 현실을 냉철하게 지적하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각) '사비 감독은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팀의 지휘관은 이미 포기한 듯 하다.
사비 감독은 미국 댈러스에서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메시는 이미 다른 팀(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돼 있다. 현재 그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이야기는 끝난 게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메시의 바르셀로나 컴백설을 깨끗이 부정하는 발언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바르샤에 있어 가장 훌륭한 선수이자 가장 효율적인 선수였다. 내게 있어 메시는 요한 크루이프에 필적한다. 메시와의 바르셀로나의 이야기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하며 재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사비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메시의 컴백 가능성은 다시 백지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