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 먹으면서 주위 눈치를 보던 시절은 지났다. '혼자 노는 문화'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1인 가구와 나홀로족 증가도 큰 이유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혼밥, 혼술을 거쳐 혼자서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 더위로 여름 디저트 메뉴 열풍이 일찍 시작된 가운데, 업계에선 앞다퉈 혼디족을 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매 순간을 SNS 통해 공유하며 인증샷 찍기에 바쁜 MZ세대를 위해 비주얼에 더 신경을 쓴 점이 특징이다.
감성커피는 코코넛의 고소한 맛과 파인애플의 달콤한 맛을 더한 샤벳 디저트 메뉴 2종 '코코넛 샤벳'과 '아임파인샤벳 앤유'를 공개했다.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코코넛 젤리, 망고 소스, 커피 시럽(코코넛 한정) 등의 토핑을 선택, 나만의 취향으로 스타일링해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는 여름 인기 메뉴인 '1인 빙수' 라인업을 20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2종에서 '팥인절미', '망고패션 요거놀라', '딸기피치 요거놀라' 3종으로 확대한 것.
또 투썸플레이스는 미니 사이즈의 케이크에 빙수를 올린 독특한 형태의 '종합 디저트'인 '케이크 빙수'로 여름 디저트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찍심'을 제대로 자극한다는 평.
이외에 드롭탑, 커피홀도 컵빙수 형태의 1인 빙수를 선보였다. 드롭탑의 '아이스컵'은 망고코코넛, 딸기베리치즈, 단팥찰떡, 코코넛커피, 더블초코 5종으로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 SNS에서 요즘 핫한 식당과 카페를 찾아 보고 혼자 방문을 한 뒤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보편화되었다"며 "제품 출시 초반 온라인 공간에서 이러한 입소문은 해당 시즌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업계에서도 이런 혼디족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추세"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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