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이적이 얼링 홀란(맨시티)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8시즌동안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박차고 나왔다. 레반도프스키가 직접 이적을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잔류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레반도프스키의 마음이 뜬 상태였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에 4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폴란드 출신 스트라이커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나왔다.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했던 이유가 바로 홀란 때문이라는 것이 대표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홀란을 점찍었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레반도프스키가 화가 났고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것. 그러나 결국 홀란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맨시티를 선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이적은 홀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세세한 것은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홀란과 관련해 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 왔더라도 나는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의 동료들과 스태프, 코치진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기에 그곳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챕터는 끝났다.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며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