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끝내기 승리였다. 더구나 연장 10회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어렵게 1점차 승리를 거뒀다. 8회말까지 7-3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편하게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런데 9회초 1점을 내줘 7-4로 쫓겼다. 철벽 마무리 투수 고우석까지 투입했는데, 3점 홈런을 맞고 동점이 됐다. 경기는 7-7에서 연장으로 넘어갔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연장 10회에 등판한 고우석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어진 10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맞아 우월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류지현 감독은 31일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첫 끝내기 승리였다. 후반기들어 조금 주춤했는데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후반기 8경기에서 LG는 3승(5패)에 그쳤다. 전반기에 비해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류 감독은 "이제 52경기가 남았다. 첫 끝내기 승리로 더그아웃 분위기가 좋아졌다. 후반기 상승세로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에 대해선 "전반기 내내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해줬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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