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가 오면 좋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예비역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태연은 53경기에서 타율 3할1피 3홈런 34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전반기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기 7경기에서 타율 3할6푼(25타수 9안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수베로 감독도 "지난해 돌풍과 같았던 선수"라며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보여줄게 많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올 시즌 또 한 명의 예비역이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을 웃게 했다. 장진혁은 지난 6월초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복귀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9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장진혁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82경기에 출장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입단 당시 타율이 2할대에 머물렀던 그는 사회복무요원을 하면서 재정비를 했고, 곧바로 성장을 증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올린 그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모습을 보였다. 8경기 나온 그는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수베로 감독은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고 있고, 수비도 평균 이상이다. 주루 플레이도 따로 내 철학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지만, 100%로 열심히 뛰고 있다. 원래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던 거 같다. 팀에 좋은 보탬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야구에만 있는 낯선 '예비역 복귀 효과'에 수베로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수베로 감독은 "군대에서 제대하고 온 것을 떠나서 항상 좋은 실력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가 오면 좋다"라며 "내부 경쟁을 부축일 수 있고, 기존 선수를 긴장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작년과 대비했을 때 외야가 많은 발전을 했다. 장진혁이 더해지면서 평균 나이가 높은 편이지만, 경쟁을 더 심화하고 전력에도 보탬이 돼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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