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겨야 포스트시즌에 가는 거 아닌가요."
매 경기가 포스트시즌 경기같은 후반기, 2~3위 경쟁이다. 전반기부터 이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주말 3연전 첫 2경기에선 1승씩 나눠가졌다. 3연전 첫 날인 5일에는 히어로즈가 8대7 1점차 승리를 거뒀다. 6일 경기에선 LG가 12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쉽게 끌어갔다. 하루 만에 다시 2위가 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6일 경기를 돌아보면 송은범을 먼저 칭찬했다. 류 감독은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송은범이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6,7회 2이닝을 잘 막아줘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고,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6일 선발등판한 이민호는 5이닝 3실점하고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3으로 앞선 6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송은범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송은범에 이어 배재준이 9회 등판해 2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5일) 불펜투수 6명을 올린 LG는 구원진을 아껴 7일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류 감독은 "오늘도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7일 경기에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 문성주 가르시아 문보경 유강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