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전남 드래곤즈의 이장관 감독 표정은 어두웠다.
전남은 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19분 임찬울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0분 닐손주니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전남의 연속 무승은 14경기(8무6패)로 늘었다. 이 감독 부임 기준으론 10경기 연속 무승(7무 3패)이다.
경기를 앞두고 길어지는 무승 행진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던 이 감독은 경기 후 "생각하지 않은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다. 교체해야 하는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한 것도 아쉽다. 그런 부분까지 내가 더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느껴야 할 부분이다. 옛날 전남에 도취되어 있다. 선수들도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아야 하고, 하나가 되어서 힘든 부분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0-0 동점 상황으로 맞이한 후반. 이 감독은 플라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컨디션이 최상이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래도 번뜩이는 왼발로 차이를 만들어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 그 기대대로 플라나는 감각적인 왼발 크로스로 임찬울의 선제골을 도왔다.
임찬울은 전남의 4경기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이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게 중요하다. 득점까지 이뤄졌다. 마지막에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선제득점 후, 전남 입장에선 남은 30분여를 버티기만 하면 되는 상황. 하지만 돌발 변수가 생겨났다. 교체카드 3장을 이미 소진한 상황에서 김수범 등 선수들의 다리 경련을 호소한 것이다. 일순간에 분위기는 부천 쪽으로 넘어왔다. 결국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닐손주니어의 헤더 동점골이 터졌다.
엎친데 덮친격 실점 장면에서 골키퍼 김다솔이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왔다. 부득이하게 수비수 최정원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 앞에 섰다. 부천의 맹공이 쏟아진 가운데, 최정원은 침착하게 '부캐'에 충실했다.
김다솔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한 이 감독은 "저한테는 긴 시간이었다. 그 시간에 정원이가 최선을 다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전남은 이제 안양과 광주 2연전이 기다린다. "계속해서 상위권팀과의 경기가 예정됐다. 전술도 체력이 받침이 되어야 한다.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 고민이다. 뒤에 있는 어린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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