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저 괜찮습니다. 부상 아닙니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리그 최고의 셋업맨은 어디로 간걸까.
시즌초만 해도 '최고의 직구를 지닌 투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2위를 차지한 4월, 9세이브를 올린 최준용(21)의 평균자책점은 1.23이었다.
생애 첫 마무리가 부담이었을까. 5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5~8월 동안 월간 평균자책점이 5~6점대를 넘나들고 있다. 가장 안 좋았던 5월이 6.35였는데, 후반기(7월 22일 이후)7경기에선 7.94를 기록중이다.
지난 2일 사직 LG 트윈스전에는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직구 7개를 던진 직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지난해 어깨 부상(견갑하근 파열)을 경험했기에 더욱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정밀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팔 각도가 낮아졌다'는 지적에 "흥미로운 지적"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지난해 4승2패 20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이의리(KIA 타이거즈)와 신인상 다툼을 벌였던 불펜 에이스가 흔들리는 이유가 뭘까. 시즌전 선발 도전이 독이 된 걸까.
눈에 띄는 원인은 직구의 구속 및 구위 저하다. 직구가 자신의 아이덴티티인 투수다. 구속이 오락가락한다. 140㎞안팎의 충격적인 구속을 보여줬다가 다음 경기에 150㎞로 돌아오는 모습도 있었다.
고교-팀 직속 선배인 서준원의 경우 팔 각도를 낮춤으로써 직구 구속을 낮추되 공끝의 무브먼트를 살리는 변화를 보여준 바 있다. 최준용도 구위와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다보니 투구 메커니즘이 흔들리며 몸에 무리가 왔을 수 있다.
마무리 김원중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 상황. 가을야구를 아직 포기하지 않은 롯데 입장에서 마무리를 맡을 투수는 최준용 뿐이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팀내 손꼽히는 유망주인 최준용의 어깨에 지워진 무게감이기도 하다.
최준용은 성장통을 이겨낼 수 있을까.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수밖에 없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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