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평소 냉혹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축구전문가 폴 스콜스조차 혀를 내둘렀다. 스콜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22살 괴물 엘링 홀란드를 보고 '무자비한 피니셔'가 떠올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MEN)'는 9일(한국시각) '스콜스는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홀란드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보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생각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바로 2000년대 초반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스트라이커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루드 반 니스텔루이다.
스콜스가 현역 시절 맨유에서 함께 뛴 동료이기도 하다.
스콜스는 "홀란드는 아직 어리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무자비한 피니셔(finisher)인 반 니스텔루이를 많이 생각나게 한다. 홀란드가 찬스를 잡았을 때 골이 들어갈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골키퍼에게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페널티킥을 차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홀란드는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쳐 스무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2020~2021시즌 리그 27골, 2021~2022시즌 22골을 폭발하며 단숨에 차세대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성공했을 때 많은 기대를 모았다. 과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컸다. 홀란드는 개막전에서 바로 멀티골을 폭발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스콜스는 "훌륭한 데뷔전이었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다. 홀란드는 진정한 재능과 골 결정력,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그의 뒤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며 흥분했다.
홀란드는 반 니스텔루이와 신체조건도 비슷하다. 반 니스텔루이는 당시 유행했던 타깃형 스트라이커였다. 홀란드는 반 니스텔루이보다 스피드와 발재간이 한 수 위로 평가된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1~2002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150경기에 출전해 95골을 넣었다. 2002~2003시즌 득점왕,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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