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물이 무너지고 있다. 수 년전부터 우려되던 재정 붕괴가 현실로 나타나는 중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특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이들을 정식 선수로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천문학적인 빚이 원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각) '메시에게 4억6000만파운드를 지불하고, 네이마르에게는 1억98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한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사비 감독은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팀을 구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현재 무려 11억4000만파운드(약 1조81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태다. 이런 엄청난 빚을 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바르셀로나가 지출을 줄이거나 선수를 사지 못하는 일은 없다. 여름이적시장에서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랑크 케시에, 하피냐, 쥘 쿤데 등을 영입하는 데 무려 1억4000만파운드(약 2225억원)를 쏟아 부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돈은 없어도 그들이 원하는 모든 선수를 살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이다. 매우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틀린 지적이 아니다.
결국 재정 상황을 초과하는 영입이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았다. 라리가 샐러리캡에 의해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에 영입한 5명의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처지다. 부채와 재정난이 해소돼야만 선수 등록을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4차 경제 레버를 활성화 해 이 위기를 극복할 생각이다. 구단이 갖고 있는 부동산 등 자산을 적극 매각해 선수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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