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원(35)이 "산전수전 다 겪은 강한 인물 카터, 지방과 근육 같이 올린 벌크업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주원은 11일 오전 열린 넷플릭스 액션 영화 '카터'(정병길 감독, 앞에있다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주원은 "내가 액션을 못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그 이상의 액션 준비가 많이 필요했다. '카터'에 나온 액션 신은 어느 정도는 원테이크로 소화를 해야 했다. 그래서 액션을 통으로 외워야 했다. 목욕탕 신, 봉고차 신 등 큰 액션은 통으로 외워 액션을 소화했다. 액션 스쿨에 다니며 액션을 준비했고 오토바이도 처음 타봤는데 촬영 전 오토바이 면허증도 따야 했다. 운동은 꾸준히 해왔지만 이 작품의 촬영 전 3~4달간 운동 강도를 많이 올렸다. 조각 같은 몸보다 큼직한 몸을 만들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같이 올리는 벌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원은 '카터' 속 최애하는 액션 장면으로 봉고차 액션을 꼽았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액션은 봉고차 액션이었다. 봉고차 3대를 붙여 촬영했다. 연습할 때는 봉고차 안이 아니라 수그리는 정도로 연습했는데 실제 봉고차는 남자 성인 2명만 있어도 꽉 차더라. 상대가 다 외국인이라 피지컬 자체가 굉장히 크다. 비좁은 환경에서 촬영을 해야 했고 비오는 신이라 바닥도 미끄러웠다. 무릎을 꿇고 싸우는 액션이라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잘 나와 마음에 들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촬영 때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카터'는 액션에서는 아쉬운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정병길 감독은 카터라는 캐릭터에 대해 많이 열여줬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열어줬다. 정병길 감독이 나에 대한 믿음이 있어 그걸 믿고 나아갔다"며 "내가 원했던 카터는 최대한 단순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카터는 복잡한 인물은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강한 인물이자 어떤 시련도 이길 수 있는 강한 남자다. 내면은 복잡할 수 있지만 최대한 단순해야 관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큰 감정만 가지고 액션을 연기했다. 든든하고 무엇이든 견딜 수 있는 남자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남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주원이 출연했고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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