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사실상 경기의 승패가 갈린 실책성 플레이. 사령탑도 준엄한 질책을 던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전날 롯데는 0대9로 완패했다. 특히 0-3으로 뒤진 4회말 2사, 김도영의 좌중간 뜬공 때 중견수 황성빈과 좌익수 전준우가 엇갈리며 공을 떨어뜨린 게 치명적 패인이 됐다. 선발 나균안은 고개를 떨궜고, 다음타자 박찬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사실상 경기가 끝나버렸다.
새 경기에 앞서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나균안이 경기를 잘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큰 실수가 나왔다. 황성빈이 당연히 잡았어야하는 공이다. 자기가 잡겠다고 콜까지 해놓고 놓쳤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전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그땐 전준우가 잡았다. 거의 놓칠 뻔한 공이었다"면서 "아마 그 잔상이 황성빈의 머릿속에 남았던 건 아닐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곧바로 황성빈 대신 장두성을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문책성은 아니고, 황성빈이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보였다. 수비 강화 차원에서의 교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올해 KIA 상대로 2승10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KBO 40년 역사에 남을 0대23 패배도 당했다.
서튼 감독은 "KIA라서 부담을 느낀다기보단, 3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려다 압박감을 느꼈을 수 있다. 1~9번이 모두 투수를 괴롭힐줄 알아야 연승을 할 수 있다"면서 "어젠 이의리의 구위가 정말 좋았다. 변화구도 좋고, 직구도 몸쪽 바깥쪽을 두루 잘 활용했다. 반면 우리 타자들의 조정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강한 타구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배탈로 빠졌던 렉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롯데는 잭 렉스(중견수) 정 훈(1루)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한동희(3루) 김민수(2루) 강태율(포수) 신용수(좌익수) 박승욱(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서튼 감독은 "렉스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어제 링거도 맞고 약 처방도 받았다. 아까 연습하는 걸 보니 에너지가 넘치더라"고 말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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