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의 후반기 하락세가 가파르다.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9로 대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는 73승46패가 됐고, 토론토는 63승54패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전반기를 64승28패(0.696)로 양 리그 통틀어 승률 1위로 마친 양키스는 후반기 27경기에서 9승18패(0.333)로 급전직하했다. 후반기 개막일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내줬고, 이달 초 들어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5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패패패승, 패패패승 패턴을 반복했다.
타선 침묵, 마운드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애런 저지도 이날 4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최근 6경기 연속 대포가 침묵했다.
선발 싸움에서 토론토의 완승이었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6⅔이닝을 6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9승을 올렸다. 반면 양키스 선발 프랭키 몬타스는 6이닝 8안타 6실점으로 또다시 부진을 보였다. 양키스 이적 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을 마크 중이다.
토론토는 2회초 몬타스를 두들겨 5점을 뽑아내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안타, 1사후 맷 채프먼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땅볼 때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위트 메리필드의 볼넷으로 2사 1,2루. 조지 스프링어가 중전안타를 터뜨려 에스피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게레로는 몬타스의 2구째 96마일 한복판 직구를 그대로 밀어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62피트로 시즌 26호 홈런.
양키스는 3회말 2점을 만회하며 추격전에 나섰다. 호세 트레비노의 볼넷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사구로 무사 1,2루. 이어 DJ 르메이휴가 1루 내야안타를 치자 투수 베리오스의 송구 실책으로 트레비노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저지의 땅볼 때 플로리얼이 홈을 밟아 2-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서 앤서니 리조가 삼진, 조시 도날드슨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5회초 1사 1,3루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6-2로 다시 달아났다. 7회에는 커크의 희생플라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불펜으로 강등된 기쿠치 유세이는 7점차로 크게 앞서 8회말 등판해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가 후속 3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제압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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