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소방차 출신 김태형이 과거 중국에서 죽을 뻔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유튜브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웃음, 분노, 감동]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소방차 김태형의 반전 매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태형은 중국 사업 때 겪은 영화 같은 일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태형은 자신이 제작한 그룹 NRG가 중국에서 초대박을 치면서 귀빈 대우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중국에서 뭐라도 하면 다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중국 교포가 와서 나이트클럽을 하자고 하더라. 나이트클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거절을 했더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홀리더라. 지금생각하면 의도된 접근이었던 것 같다. 결국 베이징에 장충동 체육관 크기의 3층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게 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이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장비와 인테리어로 꾸민 클럽 오픈 날에 5천명이상의 손님이 몰려들었다고. 김태형은 "그때 카드를 안 써서 현금으로 받았다. 입장료가 너무 많아 자루에다가 담았다. 매일 밤 돈 자루를 매고 집으로 갔다. 누가 훔쳐갈까봐 뜬눈으로 밤새우다가 다음 날 은행에 가서 입금을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2년 동안 거기에 있었는데 몇 개월 지나고 나서부터 몸무게가 10kg 이상 빠져서 돌아왔다. 야반도주를 해서 왔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중간 중간에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어느 날 경찰이 와서 '이 클럽에서 마약, 성매매, 가짜 술에 대한 소문이 있다'고 하더라. 느낌이 안 좋아서 클럽을 검사했더니 정말로 그런 모습들이 보였다. 눈으로 확인하고 불법을 막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엔 조금 잠잠하나 싶었더니 또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처음 사업을 제안했던 중국 교포 형제(나이트 클럽 원주인)가 나를 사무실로 부르더라. 친구라서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그날따라 분위기가 이상했다. 모르는 사람들이 대여섯 명 서있더라. 영화 '범죄도시' 느낌이었다. 친구가 갑자기 욕을 하고 담뱃불로 신체적 위협을 가하더라. 나는 거의 납치된 상황이었다. 내가 '불법을 못하겠다'라고 거부 의사를 밝히자 남자들이 쓱 오더라.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내 머리를 잡고 들어 올리더라. 나중에 영화 '황해'를 보면서 내가 저 장면을 직접 겪었구나 했다. 그때 그 남자들이 중국말로 자기네들 끼리 얘기하는데 '여기서 얘 죽일까요?'라는 느낌이었다"며 살벌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목숨을 위협받고 있던 그때 김태형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는 "재떨이를 들고 자해를 하면서 "나 소방차다. 나 여기 있는 거 청와대도 알고 있다. 신문사, 기자들도 알고 있다. 나 납치하고 죽인 거 알면 국가적으로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했더니 갑자기 '형님'이라고 하면서 태도를 바꾸더라"고 말했다.
풀려난 후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그 다음날부터 문제가 생겼다. 그는 "클럽에 갔더니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형님 오셨습니까'라며 대열로 서있더라. 그리고 클럽 안에도 돌아다니더라. 그러면 손님들이 안 오지 않나. 나중에 알았는데 이게 영업방해를 하는 고도의 작전이었다. 그래서 중국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을 소개 시켜 줄 알았는데 중국의 유명한 조직을 알려주더라. 일이 점점 커져서 걱정이 됐다"며 "그때 호텔 문이 열리면서 설인 같이 키 2m에 몸무게 200kg 정도 되는 남자가 쿵쿵 들어오더라. 사람이 아닌 줄 알았다. 무서워서 눈도 못 쳐다봤다. 그 남자와 운영 중인 클럽에 갔더니 영업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0.1초 만에 다 없어졌다. 남자가 보호 조건의 계약서를 작성하라고 하더라. 수익이 아니라 매출의 40%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 오히려 내가 돈을 거슬러 줘야했다. 수익에 돈을 더 얹어서 줘야하는 거였다. 혹을 떼려다 혹을 더 붙인 꼴이 됐다"고 말했다.
김태형은 "감사 인사를 전한 후 거절 의사를 밝히고 남자를 돌려보냈다. 그랬더니 다음 날에 영업방해가 또 시작이 됐다. 장사도 안 되고 손님도 안 들어오고 경찰도 다 쟤네 편이었다. 너무 힘들었다. 울화통으로 화병이 생겼다. 잠이 안 오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밥도 못 먹었다. 한 달 만에 10kg이 빠졌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재벌 됐다고 소문이 났고 힘들었다. 심지어 전기 도둑들 때문에 그 동네 전기 요금을 내가 다 내고 있었다. 나는 완전히 당하고 있었던 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계약 때문에 그만두자고 못 하자 그는 결국 야반도주를 결심했다.
그는 "건강 때문에 죽을 것 같았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고 나니 밥맛이 너무 좋고 잠도 잘 왔다. 수십억 날렸지만 너무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차는 이상원, 김태형, 정원관으로 구성됐으며1987년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G카페'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1980년대 뜨거운 사랑을 받은 팀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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