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의 리버풀전 승인 중 하나로 활동거리를 꼽을 수 있다.
영국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유는 23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총 113.78km를 뛰었다.
지난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총 95.6km를 뛴 것과 비교할 때 18.18km를 더 뛰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0대4 충격패하며 개막 2연패 늪에 빠진 맨유는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2대1 스코어로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을 마치고 선수단의 휴가를 취소한 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 선수들에게 13.8km를 뛰게 했다. 13.8km는 맨유와 브렌트포드 선수들의 뛴거리의 차이다.
공교롭게 리버풀전에서 곧바로 '특훈'의 효과가 드러났다. 맨유는 이전 경기 대비 18.18km를 더 뛰었을 뿐 아니라, 리버풀(110.6km) 선수들보다 많이 뛰었다. 전력질주를 의미하는 스프린트 횟수도 51회 더 많았다. 맨유가 155회, 리버풀이 104회.
텐하흐 감독은 베테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혀두고 주장이자 센터백인 해리 맥과이어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특히 움직임이 적은 호날두의 빈자리는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달리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궁극적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전술이 아닌 태도, 투지의 승리라고 밝혔다.
맨유는 전반 16분 제이든 산초와 후반 8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2-0 앞서나갔다. 점유율 29.8%대70.2%, 슈팅수 12대17, 패스횟수 264대614로 끌려가는 경기 양상에서도 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유일한 실점을 하며 2대1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에야 교체투입되어 5분 남짓 활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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