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불명예스럽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났던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이 약 7개월 만에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 행선지는 바로 자신이 머물던 런던. 그러나 소속팀은 달라진다. 옛 소속팀 아스널의 '런던 라이벌'인 첼시가 오바메양을 원하고 있다. 현재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합의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각)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 이적료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 바르셀로나는 2100만 파운드(약 332억원)를 최종 요구했다'고 전했다. 첼시가 이를 수락하기만 하면 오바메양을 품을 수 있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바메양을 최적의 인물로 보고 있다. 오바메양이 비록 아스널에서 마지막 시즌 팀과 불화를 일으키며 부진했지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후반기에만 11골을 터트리며 폼을 완전히 회복했기 때문이다.
첼시의 적극적인 요구에 바르셀로나도 '판매 불가' 입장을 바꿨다. 오바메양을 지난 1월에 영입해 불과 7개월 밖에 지나지 않아 당초 팔지 않으려 했으나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있다. 이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오바메양을 매각하면 다소 숨통이 트인다.
바르셀로나는 그래서 2100만파운드를 모두 현금으로 받길 원한다. 그러나 첼시는 현금과 함께 선수를 보내는 스왑딜 형태를 원한다. 마르코스 알론소를 보내고 현금 지출을 줄이려 하는 것. 바르셀로나는 굳이 선수가 아쉽지 않기 때문에 계속 현금을 고집하는 분위기다. 최종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어떻게 입장을 조율하느냐에 따라 오바메양의 첼시행 시점이 결정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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