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근 부천FC 공격수 김호남(33)의 '13%' 발언'이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축구팬들이 응원하는 축구팀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한 달 급여의 13% 정도를 지출하는데, 선수들은 그에 맞는 팬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 김호남이 강조한 팬서비스를 행동으로 옮긴 선수가 있다. 벤투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다. 최근 축구팬 8명에게 직접 사인한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12년차 FC서울팬 문재승씨는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26일에 유니폼을 받았다. 황인범 선수의 사인까지 새겨져 더욱 뜻깊었다. 선수가 팬들을 존중해주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유니폼을 입고 직접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유니폼을 선물한 사연은 지난달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인범은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 이적 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했다. 새벽 2시 카타르행 비행기를 예약한 황인범이 공항에 도착한 건 밤 10시반 쯤. 늦은 시간임에도 팬들이 공항을 찾았다. 이들이 이번에 유니폼을 선물받은 8명이다.
황인범은 늦은 시간 직접 배웅하러 온 팬들의 진심에 감동해 직접 선물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범측 관계자가 팬들을 수소문해 유니폼 사이즈와 배송지 등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문씨는 "황인범 선수가 공항에 온다는 정보만 듣고 무작정 갔는데, 이런 선물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황인범 선수는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짧다면 짧은 시간 머물며 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한번 서울 선수는 다른 팀으로 가도 마음이 간다. 어제도 새벽에 열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챙겨봤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음속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범이 팬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는 지난 3월 한시적 자유계약 신분을 얻어 서울에 입단하기 전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대전 유스 출신인 황인범은 대전으로 직접 내려가 오랜기간 자신을 응원하는 대전팬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장 대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고는 팬들의 동의를 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전 서포터 콜리더 최해문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착해 빠졌다. 어느 선수가 재활하다 말고 팬들 만나겠다고 직접 내려오나. 완전 이적도 아니고, 우리팀 소속도 아닌데. 이런 선수는 처음이다. 이런 케이스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지 한달만에 새로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아폴론과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적지에서 비기고 돌아온 올림피아코스는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폴론을 꺾고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체제에서 10번 플레이메이커로 낙점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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