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파울이었던 타구가 불과 몇 초만에 땅볼로 둔갑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이 경기에서 타구가 파울 라인을 벗어났다가 다시 내야 안쪽으로 들어오는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LG가 6-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2루에서 LG 이형종이 키움 노운현을 상대로 친 타구가 1루 쪽 파울 라인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구르던 공이 휘어지며 내야로 다시 들어왔다. 키움 1루수 김수환은 갑작스런 공의 방향 전환에 앞으로 달려왔다. 빠르게 공을 잡아서 이형종을 태그 아웃시키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자칫했으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무사 만루가 될 뻔했다.
드물지만 땅에 바운드가 된 파울 타구가 내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야수들이 빠르게 파울이 된 공을 처리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파울인줄 알고 처리하지 않았던 공이 내야로 들어온 적이 있다. 약 14년 전인 2008년 9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0-0 동점이던 6회초 무사 1,2루에서 두산 이종욱의 번트 타구가 3루 쪽 파울 라인을 벗어났지만 순간 공이 갑자기 내야 쪽으로 굴러 들어왔다. 뒤늦게 3루수 이대호가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 행운의 안타가 돼 롯데는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당시 두산 소속이었던 김현수의 적시타와 야수 실책이 겹치며 3실점했다. 사소한 타구 처리로 보였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위에 나온 타구와 함께 파울 라인 위로 공이 구를 경우 야수들은 타구의 속도와 회전을 보고 처리할지 말지 고민한다. 어차피 대처가 늦었다면, 차라리 파울이 되도록 놔두는게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야수는 경기 상황과 타자, 주자를 고려해 타구를 처리해야 한다. 경기에서 작은 실수가 분위기를 뒤바꿀 수 있는 하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키움은 LG에 0대7로 패배했지만 김수환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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