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용인 삼성생명이 박신자컵 정상에 올랐다.
하상윤 코치가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2년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80대5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015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0년 기록한 준우승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참가 선수 11명 중 신인 선수상 출신만 3명이었다. 조별리그부터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인천 신한은행(99대65 승)-18세 이하 대표팀(89대48 승)을 상대로 무려 188득점을 기록했다. 4강에선 부산 BNK를 79대59로 잡았다. 세 경기 모두 최소 20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수아는 18세 이하 팀을 상대로 어시스트 14개를 폭발했다. 대회 신기록이었다.
파죽지세 삼성생명은 파이널 무대에서도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1쿼터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신이슬과 박혜미가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27-8로 앞서며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삼성생명이 펄펄 나는 사이 우리은행은 가용자원 부족 속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은선과 박다정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작전 시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다.
삼성생명은 곧바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특히 3쿼터 조수아 박혜미의 3점슛이 연속해서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신이슬은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3쿼터 한때 60-3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추격했지만 동력이 부족했다. 4쿼터 종료 6분22초를 남기고 김은선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며 힘을 잃었다. 삼성생명이 처음으로 박신자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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