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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애들아 형 다시 KT로 갈까?'
LG 유니폼을 입고 수원을 찾은 허도환을 옛 동료들이 격하게 반겼다.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릴 1일 수원KT위즈파크. 오후 4시. 경기장에 도착한 원정팀 LG 선수들이 3루 더그아웃에 짐을 풀고 몸을 풀기 위해 하나둘 외야로 향하던 중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그 주인공은 LG 포수 허도환이었다.
작년까지 KT에서 뛰었던 허도환은 내야 그라운드에 장비를 푼 뒤 인사를 나누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마무리 훈련 중이던 KT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옛 동료 허도환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허도환은 1루 더그아웃까지 찾아가 인터뷰를 마친 이강철 감독에게 90도로 인사를 건네며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다.
2007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한 허도환은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KT 위즈, LG 트윈스까지 KBO 10개 구단 중 6개 팀을 경험한 선수다. 주전이 아니더라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허도환은 올 시즌 유강남과 함께 LG 안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KT 투수와 타자들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허도환이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5연승에 도전하는 2위 LG는 켈리,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3위 KT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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