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권희동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12차전 맞대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SSG전 3연패, 인천 원정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1무6패로 격차를 좁혔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졌다. 1위 SSG가 3연패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세번째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4번타자 최주환의 홈런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최주환은 NC 선발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146km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월 31일 시즌 2호 홈런을 친 후 약 3개월만에 친 홈런이었다. SSG는 최주환의 홈런 이후 2사 2,3루 찬스를 마련했으나 최경모의 타구가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추가점은 실패했다.
그러나 4회초 NC가 홈런으로 뒤집었다. 1아웃 이후 닉 마티니의 내야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다. 1사 1,2루에서 7번타자 권희동이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권희동은 박종훈의 131km 투심을 공략해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NC가 순식간에 3-1로 리드를 빼앗았다.
SSG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5회말 따라가는 점수가 나왔다. 전의산과 김민식의 두 타자 연속 볼넷으로 노아웃 주자 1,2루. 최경모가 희생 번트에 성공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1번타자 최지훈이 초구를 타격해 2루수 방면 땅볼을 굴렸고, 그사이 3루주자 전의산이 득점했다. 하지만 SSG는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팀 공격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불펜 싸움이 시작됐다. NC는 6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원종현이 박성한을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NC도 더이상 달아나지는 못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권희동-김주원에 이어 대타 정진기까지 3명의 타자들이 모두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NC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첫 타자 최주환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라가레스가 친 타구가 3루수 앞 땅볼이 되면서 2아웃을 깔끔하게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성한까지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이용찬은 1점 차 승부를 끝까지 지켰다. 자신의 시즌 16호 세이브.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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