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4경기지만, 경질 레이스는 벌써 시작됐다.
시작은 본머스였다. 본머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스콧 파커 감독과 작별했다. 리버풀전 0대9 대패 이후 3일 만의 일이다. 지난해 6월 부임해 승격까지 이끈 감독이지만, 본머스는 단 4경기만에 칼을 빼들었다. 성적 부진 뿐만 아니라 구단주와의 의견 충돌까지 겹친 결과였다. 리오 퍼디낸드는 "미친 짓"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경질이었다.
벌써부터 다음 타자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는 31일 팀을 떠날 다음 감독 배당률을 공개했다. 1순위는 브렌단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이었다. 배당률이 6/5에 달했다. 레스터시티는 4경기에서 승점 1에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매경기 2골 이상의 실점을 할 정도로 수비가 무너진 것이 크다.
2, 3순위는 과거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였던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빌라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이었다. 둘 역시 초반 위기를 겪고 있다. 애스턴빌라는 16위, 에버턴은 15위에 머물러 있다. 둘의 경질 배당률은 2/1, 13/2였다.
4순위는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었다. 첼시는 올 시즌 역대급 투자를 했다. 그럼에도 첼시는 초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내심 약한 첼시가 투헬 마저 경질할 수 있다는게 영국 현지의 예상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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