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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스트레칭 선생님으로 변신한 켈리와 말 잘 듣는 학생 플럿코이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전날 9회 2사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 선수들이 기분 좋게 2일 수원구장을 다시 찾았다.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장비를 풀고 하나둘 외야 그라운드로 향했다.
본격적인 훈련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기 시작한 선수단 사이로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하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외국인 투수 켈리였다. 전날 7이닝 1실점 삼진 9개를 잡으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던 켈리는 투구 수 112개를 기록할 정도로 팀을 위해 헌신했다.
등판 다음 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중요한 투수 특성상 켈리는 어깨와 팔 위주로 꼼꼼하게 스트레칭했다. 이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플럿코는 켈리를 따라 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은 듯 보였다. 스트레칭 선생님으로 변신한 켈리는 자신의 스트레칭 노하우를 알려주며 플럿코와 함께 훈련을 이어갔다.
1위 SSG를 5경기 차 추격하고 있는 2위 LG. 믿고 보는 외국인 원투펀치 켈리와 플럿코가 있어 마운드는 더 견고하다. 2019시즌 윌슨과 켈리가 합작한 28승 기록에 도전하는 올 시즌 최강 듀오 켈리(14승)와 플럿코(13승)가 가을 야구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편 6연승에 도전하는 LG는 김윤식, 전날 패배를 설욕하려는 KT는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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